새로운 돌발 변수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 흔든다. 위드 코로나와 금리 인상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걸 입증한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하나씩  풀며 후퇴했어야 한다. 방역조치에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 역시 순서가 중요하다는 걸 말해주고있다. 시장의 거래와 단기 주가를 쫓는 투기적 거래자들에게는 재앙이 되겠지만, 기업의 조각을 매수해 보유하는 투자가에게는 이러한 시장의 현상이 기회가 된다. 이 교훈은 새롭지 않고 언제나 반복되어왔다. 온 세상이 주가를 쫓는 월스트리트로 채워져도 승자는 월가가 아닌 기업의 가치를 소유하는 메인가였다. 투기하지 않고 투자해야 하는 이유이다. 교훈의 망각은 재앙의 확산을 부른다. 서브프라임때 투기의 근원을 치유하고 투자로 회귀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유동성 재앙의 지속 역시 이에 속한다. 시장은 여전히 가격에 취해있고 더 많은 이가 가격 추종의 불나방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잊지말아야 할 것은 가격이 아닌 생산적 가치가 투자와 경제 본질의 핵심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