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한 자는 필패한다. 투기 한 자의 가장 큰 오류는 스스로 투기하지 않고 투자했다는 착각이다. 투자와 투기를 구분치 못하는 본질적 오류. 이 오류로 부터 깨어날때 비로소 투자에 다가갈 수있다. 버펫은 지극히 온유하다. 이 온유한 오마하의 현자조차도 투기하는 이들에게는 시장에 한순간도 발을 들여놓지도 말라는 일갈을 서슴치 않았다. 열심히 투기하고 투자했다는 착각이 시장에 넘친다. 넘친다고 해도 투기는 투자와 혼용되지 않아야 한다. 마피아의 두목이었던 알 카포네도 스스로의 범죄를 잘못이라 인정하지 않았다. 스스로 불의에 항거해 싸운 의인이었노라 했고, 존에프 케네디의 암살범이었던 리하비 오스월드도 스스로 해야 할 사명을 다했노라고 주장했다. 나라를 팔았던 이완용조차도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치 않고 앞으로는 미국이 득세할 것 같으니 친미파가 되라라는 유언을 아들에게 남겼다. 투기와 투자를 구분치 못하는 것은 애국과 매국의 차이를 구분치 못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구분이 흐려져있고 혼동속에 있어 스스로의 투기를 투자라 착각하고 외치는 일들이 넘쳐난다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