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는 타악기다. 건반악기라고도 불린다. 수많은 연주자들이 같은 피아노로 다른 소리를 낸다. 조성운은 피아노를 타악기이자 건반악기라는 본질을 통해 매우 유려하게 표현한다. 같은 피아노에 같은 곡을 연주하는 무수한 연주자들이 타악기의 기능에만 쏠리거나 건반악기의 기능에만 쏠려 화음을 잃곤 한다. 같은 음악의 다른 연주자의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거나 소리가 미진하게 들린다면 이러한 쏠림에 있음에 기인한다. 조성운은 악기에 대한 본질에서 부터 연주를 느끼게 한다. 피아노라는 악기의 본질에서 표현이 시작될때 음악은 제대로 된 음을 통해 작곡가의 작곡의 본질을 표현 해낸다. 투자에서 심리적 쏠림이 아니라 본질이 중요한것과 같다. 본질의 추구가 반복되면 철학에 이른다. 투자가의 철학 역시  본질에 관한 심도있는 추구를 통해 이룬다.  투자의 본질은 기업의 장기적 사업성과를 소유하는 일이다.  시장의 단기 주가차익을 쫓아 달려가는 레밍스떼는 투자와 거리가 멀다.